미국 이어 일본도 에어비앤비 합법화…영업일 연간 18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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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 이어 일본에서도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업이 합법화됐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주택, 아파트 등 집을 공유하는 숙박 서비스에 관한 '주택숙박사업법'이 마련됐다. 이 법은 지난 3월 아베 신조 내각이 승인했고, 지난 9일 일본 국회에서 22대 18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법에 따르면 1년 중 총 180일간 집을 타인에게 임대할 수 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숙박 공유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합법화 전인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공유한 이들의 수익이 83억 달러(약 9조3700억원)에 달했다.

영국 런던의 경우 지난 2015년 주거용 자산을 최대 90일간 등록 절차 없이 공유 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 법을 마련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지난해 5월 국회에 공유민박 관련 법의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상황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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