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엄정중립|이내무 과잉충성 선거운동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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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상희내무부장관은 30일 전국 내무공무원들에게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정치적으로 엄정한 중립자세를 견지해 국민으로부터 선거에 관여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일체의 행위가 없도록 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장관은 이 지시에서 최근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공무원의 선거관여 여부에 관해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특히 일부 몰지각한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직무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선거관여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아울러 소영웅심리에 자극된자가 정치권의 회유에 연합, 부정사례를 의도적으로 조작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와 대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번 선거는 우리 헌정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부이양을 실현하기 위한 선거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민주발전도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과업이라고 지적, 『선거업무를 법에서 규정한대로 공평무사하게 처리해 단한표의 부정이나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장관은 ▲누락·중복등재·오기등이 없도록 선거인명부의 정확한 작성·관리▲투표통지표교부시 입회인을 반드시 참여시키는등 정확한 교부▲투-개표공정관리 철두철미이행▲투-개표소 경비·소방·전기시설등 안전관리만전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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