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 원사값 뛰어 일부선 사재기 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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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만성적인 공급부족현상을빚고 있는 나일론원사가격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크게 뛰고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원사메이커들이 주원료인 카프로락탐 가격앙등을 이유로 원사가격인상을 고려하자 평소 물량부족을 의식한 직물업체들이 나일론원사 구입을 확대하는등 사재기현상까지 벌어지고있다.
이에따라 나일론원사가격은 파운드당 지난봄의 1달러30센트에서 최근들어 1달러45센트로 뛰어 올랐으며 이 조차도 물량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이에대해 나일론 직물업체들은 동양나일론·코오롱·고려합섬등 3대원사메이커들이 물량부족현상을 이용, 출고를 평소보다 줄여 원사가격의 추가인상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국내봉제의류업계의 수출채산성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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