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국가 대신 칠레 국가가...U-20 월드컵서 나온 '큰 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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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국기

우루과이 국기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국가가 잘못 나오는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일본-우루과이 경기에서 우루과이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 킥오프를 앞두고 국가를 부르기 위해 선 우루과이 선수들은 자신들의 국가 대신 칠레 국가가 연주되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아무도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았다. 결국 일본 국가가 연주된 뒤에 다시 우루과이 국가가 연주됐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큰 소리를 따라부른 뒤 마무리됐다.

국가대항전에서 국기가 잘못 선보이거나 국가를 잘못 내보내는 건 결례로 꼽힌다. 칠레는 이번 대회엔 본선에도 나서지 않았다. '국가 연주 해프닝' 속에서 우루과이가 일본을 2-0으로 따돌리고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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