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주체사상 연구|연대생5명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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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25일 김일성주체사상을 연구해온 연세대 문과대학생회장 반세범군(23·심리4)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 (반국가 단체찬양 고무동조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연대문과대사회부장 오창범 (22·사회3)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문과대학생회 간부나 학회장들로 문과대운영위원회라는 서클을 만들어 지난 3월 하순부터 7개월동안 김일성주체사상의 내용이 담긴 「주체사상에 대하여」라는 유인물을 교재로 16차례에 걸쳐 좌경의식화 학습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18일 상오8시30분쯤 연대정문에서 「동족학살원흉 ×××가 대통령후보 웬말이냐」는 제목의 유인물 5백여장을 동료학생들에게 배포하다 경찰에 연행됐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반세범▲이제우 (20·심리3·학회장) ▲진영복 (22·국문3·동) ▲신상목 (21영문3·동) ▲문용욱 (21·도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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