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방문, 지역감정해소 공동노력 요망 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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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후보8명…최다난립 기록>
○…이번 대통령선거는 후보등록마감일인 23일 하오 「민중대표」로 추대된 백기완씨가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쳐 지난 63년 (5대) , 67년 (6대) 선거때의 후보 각7명보다 1명이 많은 8명으로 최다후보 난립상을 기록.
만수관광개발대표인 박세일씨(41) 도 이날 1억원의 기탁금과 함께 후보등록서류를 일단 접수시켰으나 중앙선관의측의 서류검토과정에서 5개 시·도에서 각각 5백명이상의 추천장을 받아야 한다는 선거법규정과는 달리 인천추천이 4백27명밖에 되지않아 등록요건미비로 실격.
신민주당의 허경영씨와 신민주당을 민주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꿨다는 권대복씨도 각각 서류를 제출했으나 허씨는 기탁금이, 권씨는 당명변경을 위한 신민주당인이 없어 접수창구 앞에서 양자간 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접수에 실패.
마감시간을 넘겨 선관위에 나타난 진복기씨는 『돈이 준비안됐다. 우선 서류만 접수시키고 후불로 하겠다』고 호소하다가 시간이 지났다는 선관위관계자의 말에 『불법선거운동의 이런 정치풍토에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성명.
이밖에 올해 39세로 나이 미달인 조모여인이 기탁금·추천장도 없이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우겨대는등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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