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초청 효과 '불한당'…세계 85개국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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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이 전세계 85개국에 판매됐다. 2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불한당'은 예고편과 4분 분량 홍보 영상을 통해 현재까지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일본·호주·인도·대만·필리핀·홍콩·싱가포르 등 85개국 배급사에 판매됐다. 프랑스와 대만에서는 다음 달 개봉을 확정했다.
대만 배급을 맡은 무비 클라우드는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가 매력적인 영화. 범죄·액션 장르에 대한 대만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오락물"이라고 평했다.
'불한당'은 범죄 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 출소 후 의기투합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CJ엔터테인먼트는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을 보여 추가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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