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노총 지지결정 감사...노동자가 당당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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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자치 분권 정책 발표 및 지방 분권 개헌 국민 협약식에 참석했다. [오종택·박종근·전민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자치 분권 정책 발표 및 지방 분권 개헌 국민 협약식에 참석했다. [오종택·박종근·전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 후보가 29일 한국노총이 지지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노동자가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0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로 반드시 정권교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은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삶을 낫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성장은 있을 수 없다"며 "이제 경제성장이라는 이름 속에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이 맨 앞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노동 공약과 관련해 ""쉽게 해고하고 마음대로 취업규칙을 개악하는 정부의 위법한 지침은 폐기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경제민주화 실현,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업무 정교직 고용 및 비정규직 감축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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