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 조심합시다-주부교실 중앙회 세미나서 지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착색료·살균료 등 가공식품의 제조· 저장에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들은 과다섭취시의 인체해독, 연구진전에 따른 새로운 독성확인 등 그 자체의 위해성 외에도 첨가물 .상호간의 반응에 따라 안전성에 적지 않은 문제가 지적됐다.
전국 주부교실중앙회가 최근 개최한 「식품의 안전성 진단」세미나에서 한양대 고영수박사 (식품영양학)가 「식품첨가물의 문제점」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예컨대 햄이나 소시지 등의 발색제로 사용되는 아질산염의 경우 어류· 해산어류 등이 원래 함유하고 있는 디메틸아민과 반응, 위속에서 디메틸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성 물질을 생성한다는 것.
또 아질산염이 합성 보존료로 현재 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솔빈산이나 칼륨염과 섞여 산성상태로 되거나 가열되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작용물질이 생기는 등 다수의 첨가물을 동시에 섭취했을 때의 상호반응에 따른 위해성이 문제시 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이 식품 첨가물도 제대로 알고 선택해 살수 있도록 사용첨가물의 정확한 표기 등 제조업체와 당국의 강도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