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선동 철저히 응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6일 제13대 대통령선거를 오는12월16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전 대통령은 선거일공고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촉발되고있는 지역감정과 무분별한 극렬 세력들이 자행하고 있는 폭력행동은 공명선거에 대한 심각한 위협일 뿐 아니라 진정한 민주발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반민주적 요소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단합된 힘에 의해서 철저히 응징되어야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평화적 정부이양은 평온한 선거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여러분은 직시하고 이번 선거가 폭력 및 선동과 타락현상에 오염되는 것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하고『본인은 3개월 후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유지하면서 공정한 선거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