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단체, 전두환 집 앞 규탄 기자회견 연다

중앙일보

입력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회고록을 쓴 전두환(86) 전 대통령의 집 앞에서 규탄 행사가 열린다.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 비판 기자회견도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9일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의 집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5월 단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18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은 회고록을 통해 치졸한 변명 일색의 망발을 늘어놓으며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다.

5월 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출신인 남 후보가 지난 17일 5·18에 대해 “사법부가 판결한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된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느냐”고 발언한 데 대한 규탄 기자회견이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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