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아들도 아닌데 웬 돈을 그렇게..."|"일요일 행사 지양, 주일 지키게 하겠다" 노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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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 입성하고 기념촬영>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4일 예산집회 출발에 앞서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의원총회를 주재,『어느 당도 따르지 못하는 승리에 충분한 지지기반이 있으나 열 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며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소속의원들의 분발을 촉구.
김총재는 민주당의 활발한 당 외 인사영입을 겨냥, 『우리는 지금 민주당과 분명히 다른 진로를 가고있는 당』이라면서 『과거 야당의 배신적·행위로 우리로 하여금 당을 새로 만들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10여명에 가까운 인사의 입당교섭을 받았으나 야당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고 설명.
그는 총재·후보추대 이후 첫「국회 입성식」과 「선거 출정식」을 겸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만섭 국민당총재가 사용하던 평민당 총재실에 들러 감회 어린 표정으로 당 간부들과 잠시 환담하고 의사당정문에서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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