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메이펀딩, 부동산·자동차로 담보물 다각화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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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전문기업 메이펀딩은 지난 13일 출시한 7호 상품의 투자자모집을 조기 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명품가방을 담보로 한 7호 펀드 상품은 출시 후 하루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으며, 2개월 만기로 연 9.5%의 투자수익을 지급한다.

회사측은 올해 초부터 매주 새로운 투자상품을 선보이면서 기존 재고자산 중심의 동산담보 P2P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진행한 펀딩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투자금 확대 및 담보 물건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펀딩 관계자는 “기존에는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5백만원 이하의 소액 펀딩을 주로 다뤘으나 차후에는 투자금액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담보물도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이펀딩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하여 담보 물건에 무선통신과 GPS 센서가 탑재된 단말을 부착해 담보물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아도 위치 추적 및 담보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한 담보물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담보관리 시스템을 전 지역에 확대 보급해서 모든 투자자는 자신이 펀딩한 담보물품의 위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보관 장소에 방문하면 실물 확인도 가능하다.

또한 디폴트 발생 시 담보물을 즉시 처분하여 변제에 충당할 수 있도록 여신취급사인 캐시로드는 전국의 관련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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