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날짜 택일에 고심|탈당의원 민정당행에 "공작 많이 한것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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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죽답답하면 은퇴하나">
○…신민당은 이민우총재의 정계은퇴선언으로 모두 망연한 기색들인데 그나마 잔류의원 14뎡중 유한열부총재가 정재원·유갑종·최운지·서종렬·한석봉의원등을 이끌고 민주당으로 집단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이태구·김병수·이자돈의원등에 대해서도 민주·평민양당에서 교섭설이 나돌아 당에는 이철승·신도환·이완배의원등 몇명만 남을 전망.
신도환의원은 『몇사람이 남을지는 모르지만 갈사람 다간다음내주13일 남은 사람들의 대책회의가 있을것』 이라고만 설명.
이철승의원은 『당을 뗘나려는 사람들이 내부적으로 총재를 흔들고 찢고 매도하고 해서 이총재도 오죽 답답했겠느냐』 고 이총재의 정계은퇴 배경을 비치곤 『두당이 뭣 꼴고 다니듯 끌어가니 이런 수준, 이런 풍토의 정치가 어디 있느냐』 고 비판.
이의원은 『대통령선거가 끝날때까지 두고봐야 한다』 면서 『한사람이 남아도 당을 끌어가겠다』 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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