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6%p. 상승, 2위…洪, 정당별 5자대결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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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그간 2위를 달리던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를 꺾고 2위에 올라섰다.

문재인-안철수-안희정-이재명-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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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일 '3월 5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후보별 순위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주 대비 0.5%p. 오른 34.9%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8.7%로 2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12.1%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10.0%, 전주 대비 0.2%p. 하락), 홍준표 경남지사(7.5%, 전주 대비 2.0%p. 하락), 김진태(4.8%, 전주 대비 0.2%p. 하락) 의원이 뒤를 이었다.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전반적인 지지율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경선 연승행진으로 주목을 받은 안 전 대표가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위에 오른 김 의원은 조사기간 도중 홍 지사에게 패했고,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5자 가상대결,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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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3.0%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2.7%의 안 전 대표가 차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10.2%), 유승민 의원(3.9%), 심상정 정의당 대표(3.9%)가 뒤를 이었다.

3자 가상대결, 문재인-안철수-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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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에선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각 후보들의 순위는 변함없었다. 문 전 대표가 46.1%로 1위를 기록했고, 안 전 대표는 26.3%, 홍 지사는 1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27~31일 전국의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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