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 학교 갈 애들이 없어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농촌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3일 예비소집을 맞아 경남 진주시 정촌면 관봉초등학교 입학생인 김현철군이 어머니 안경순씨와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와 2004년에는 각각 6명의 입학생을 받았으나 올해는 단 한 명뿐이다. 올해 신입생이 한 명뿐인 초등학교는 57곳, 아예 한 명도 없는 학교는 54곳이다. 임신할 수 있는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가 1.16명에 그치는 등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여서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진주=송봉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