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서울까지 1시간대, 평창올림픽 수혜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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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청량리~강릉 간 KTX(연내 예정) 등의 개통으로 서울 1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된 강원도 강릉에 분양형 호텔이 들어선다. 강릉시 강문동 경포대 인근에서 분양 중인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조감도)이다.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7~61㎡ 1091실로 강원도 최대 규모다. 중남미 카리브 해안의 럭셔리 휴양지인 세인트존스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대규모 연회장·스파 시설·글램핑장·옥상 수영장 등을 갖춘다. 프라이빗 비치를 끼고 있어 개인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

강릉은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올림픽 인기 종목인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 등이 강릉에서 열린다. 특히 이 호텔은 1091개 객실이 올림픽 선수·관계자 등이 묵는 숙소로 계약이 완료됐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 서해종합건설이 시공·위탁 운영한다. 객실별로 개별등기를 할 수 있다. 별도 운영업체의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되며, 5년간 연 6.5%의 확정 수익을 보장한다.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계약자에게 연 15일 무료 숙박, 제주 아덴힐 골프장 이용 등 혜택을 준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형 호텔은 객실 소유권 매매와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며 “최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유효기간이 종료돼 분양형 호텔의 희소가치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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