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데이비드 린치 버전 '라라랜드'란 이런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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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 음악과 춤으로 가득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2016, 다미엔 차젤레 감독)를 초현실적 스릴러의 대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라라랜드' 스릴러 버전(사진=유튜브)

'라라랜드' 스릴러 버전(사진=유튜브)

22일(현지시간) 트레일러 믹스 유튜브 채널(Trailer Mix YouTube channel)에 사이코 스릴러 버전의 '라라랜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 버전은 '블루벨벳'(1986) 등을 만든 데이비드 린치 감독 스타일로 재편집된 영상이다.
어둡고 초현실적인 색감으로 변한 스릴러 버전 영상에선 달콤한 노래들도 의미심장하게 바뀌었다. '여기가 어디지?' '이상하게 자꾸 마주친다'와 같은 대사들은 원작의 맥락과 달라져 더욱 미스테리하게 다가온다. 아래 원본 트레일러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하다.

[스릴러 버전으로 편집된 '라라랜드' 트레일러]

['라라랜드' 트레일러]

'라라랜드'(2016, 다미엔 차젤레 감독)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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