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2005 최우수 홈피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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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2005년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를 실시, 관세청(중앙부처).경상북도(광역자치단체).김해(시).북제주(군).종로구(구) 등 5곳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여성가족부.청주시 등 11개 기관은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행자부 김남석 전자정부본부장은 "이번에 최우수.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전자정부 홈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이용자 접근성 평가(얼마나 쉽게 검색할 수 있고, 편리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는 행자부가 디지털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1년부터 모든 행정기관 사이트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2005년 홈페이지 평가는 ▶중앙정부 54개▶광역자치단체 16개▶기초자치단체 234개 등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자정부는 국민 모두가 언제.어디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다양한 민원업무를 쉽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디지털 행정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된 관세청 사이트는 네티즌이 행정업무 계획 및 예산 현황 등을 최근 3년간의 수치와 함께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성가족부는 휴대전화로도 정책자료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까지 구축했다.

이번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를 총괄한 숙명여대 문형남(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우리 행정기관 홈페이지가 매년 좋아지고 있어 외국 행정기관이나 국내외 민간기업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100점을 만점으로 할 때 전체 평균 점수는 2001년 52점에서 2005년 78점으로 높아졌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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