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女' 추정 또 다른 SNS 발견…"빅뱅 태양은 내 남자친구, 비밀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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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국적 여성 도안 티 흐엉(29)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발견됐다.

'린응옥부 Linh Ngoc Vu'라는 이름의 계정이 도안 티 흐엉으로 추정된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이 계정의 주인은 자신을 서울 출신이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명의 친구 중 절반가량은 한국인이다.

[사진 해당 SNS 캡처]

[사진 해당 SNS 캡처]

이 SNS에는 지난해 11월 8일 "나는 제주도를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제주도에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게재되어 있다.

앞서 도안 티 흐엉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에 무비자로 입국해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고, 당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흐엉의 신원보증인 역할을 하며 편의를 봐준 정황도 한국 당국에 포착됐다.

[사진 해당 SNS 캡처]

[사진 해당 SNS 캡처]

지난해 8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 사진과 자신의 셀카를 함께 올리며 "난 너를 미워하지만 사랑해. 내 남자가 너무 바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이 댓글에 "태양이 네 남자친구냐"고 묻자 "맞다"고 답한다. 질문한 네티즌이 "농담이지?"라고 묻자 계정 주인은 "진짜야. 그한테 물어봐도 돼. 진짜 비밀이야"라고 말한다.

지난해 7월에는 한 남성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난 한국인 친구가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그의 눈과 코, 입술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흐엉으로 추정되는 계정 주인은 이 남성을 '얼짱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계정의 주인이 한국 남성과 아는 사이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서울 거주, KPOP스타에 대한 관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음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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