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학년도 대입주관식 출제 지침확정|중앙 교육평가원 3개 유형 전국고교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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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교육평가원 (원장 장기옥) 은 19일 88학년도 대학입시 (전기12월22일)에서 처음 출제되는 주관식문제(과목별배점의 30%)의 유형을 ▲완성형 (완결형) ▲단구 (단구)적 단답형 ▲서술적 단답형의 3개로 확정하고 총25개고사 과목별 예시문제를 담은 「대입주관식문제출제지침서」를 작성,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 중앙교육평가원은 이 지침서에 따라 주관식문제를 출제하게 된다고 밝히고, 일선고교는 이 지침에 따라 주관식 수험준비를 지도해 주도록 권장했다.
88학년도 대입은 중앙교육평가원이 출제, 지원대학이 고사관리 및 채점을 하게되는데, 주관식의 경우 평가원이 각 대학에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정답을 일부 맞췄을 경우 부분점수도 인정하게 된다.
각 대학은 주관식문제채점에서 모법답안을 토대로 개학별 정답 기준표를 작성할 수 있다. 주관식 3개 출제유형은 다음과 같다.
◇완성(완결)형=괄호 안에 넣기다. 지문 (지문) 이나 도형적 자료의 일부를 공란으로 비워놓고 단어·어구·숫자·기호 또는 불완전문장 등을 써넣는 문제유형이다.
◇단구 (단구)적 단답형=몇 개의 단어 또는 어구나 숫자·기호·그림 또는 어절(어절)을 요구하는 문항형태다. 가령 ▲이름을 들어라▲화학반응식으로 나타내라▲밑줄 친 부분을 바꾸어 써라 등과 같이 지시하고 완전한 문장이 아닌 형태로 답하게 하는 유형으로 뒤의 서술적 단답형과 구분된다.
◇서술적 단답형=문장형태의 답을 요구하는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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