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에 "인기영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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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주당내 소장의원 10명이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자 동교·상도 두계보는 『당연한일』이라면서도 반응에는 뉘앙스의 차이.
김대중고문은 이 결의를 『국민이 열망하는 대통령후보 단일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 미창당지구당을 먼저 결성할 것을 재강조.
김고문의 한광옥대변인도 『단일화 실현을 위해서는 구체적방안을 제시해야한다』고 했는데 일부 측근들은 선거구민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불만들.
김영삼총재는 『나나 김고문이 언제 후보단일화를 안한다고 했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의원들로선 당연한 행동』이라고만 언급.
김총재의 한측근은 『의원들의 행동은 순수하면서도 애당·우국충정에서 나온것으로 보여진다』며 『우리쪽에서야 빨리 단일화를 하자고 하고 있으나 저쪽(동교동계)이 자꾸 회피하며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느냐』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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