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가장 신뢰" … 에델만 11개국 유력인사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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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MS)가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 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본의 도요타, 중국의 하이얼,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한국의 삼성 등도 신뢰 받는 기업군에 올랐다. 26일 다국적 PR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이 세계 11개국 유력 인사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Edelman Trust Barometer)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과 캐나다 기업들이 응답자들로부터 골고루 신뢰를 받았다. 반면 코카콜라.맥도날드.P&G.UPS 등 미국의 거대기업들은 유럽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0% 이상이 '신뢰할 수 없는 회사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기업간 거래에서 회사의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소매업종의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으며, 에너지.미디어.엔터테인먼트업종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에델만은 "요즘 시장에서는 기업의 이미지가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경우 현지 진출 때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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