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인상"거듭강조, 출마 시사 김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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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특정지역의 환영일뿐">
○…김고문의 광주방문에 김총재측은『16년만의 고향방문이니 그정도의 환영이 있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론동향과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분석.
김총재의 한 측근은 김고문이광주·목포에서 받은 환영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이라는 점을 들어 『이것으로 후보단일화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생각은 하지않아야 한다』고 주장.
김총재측은 똑같이 지방 나들이를 해 맞바람으로 맞서기 보다「당내에서의 우위」로 계속 밀어붙여 조기단일화 여론을 업고 압력을 가할 작정.
김총재는 9일△대통령후보는 경선아닌 합의로△반드시 단일화 하되△빠를수록 좋다는「만족스런」국민운동본부측의 의사를 통고받았다.
김총재측은 또 김고문의 이번 방문에 「실」도 없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예컨대 『민주화가 되면 목포는 대접받을것』이라는 등의 발언이 다른 지역주민에게 역으로 지역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겠느냐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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