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희정 지지율 합치면 49.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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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지지율을 올리며 양강 구도를 굳혔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2.9%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1.7%p가 상승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 지사는 16.7%, 황교안 권한대행은 15.3%를 각각 기록했다. 안 지사는 3.7%p, 황 권한대행은 2.9%p가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민주당 소속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합은 49.6%로 과반에 육박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9.5%)와 이재명 성남시장(7.8%)은 각각 1.4%p와 0.8%p가 하락했다.

정당 후보별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7.2%로 황교안 새누리당 후보(20.1%)를 더블스코어 차이의 격차로 벌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3.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5.4%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3.8%, 새누리당 14.5%, 국민의당 11.6%으로 나타났으며 바른정당(5.6%)은 정의당(6.8%)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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