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선수들 한국씨름 판심 대단 교포여학생들 한복입고 응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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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날 경기장에는 오사카시내 고노하나학원 유도부의 스모(일본씨름)선수 26명이 단체로 견학, 코치로부터 한국씨름이 유도와 스모기술을 혼합한 형태이니 참고가 될 것이라는 말에 따라 경기장을 찾았다고 설명.
경기가 끝난 후 한 스모선수는 『한국씨름이 스모에 비해 경기진행은 늦으나 승부를 결정짓는 기술은 대단히 빨라 잘 알아볼 수 없었다』면서 『스모선수와 대결하면 떨어져서 할 경우 스모쪽이 이기고 붙잡고하면 씨름목이 이길 것같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교포학교인 금강학원 여학생 4O여명이 한복차림으로 나와 역시 한복차림의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학생들은 당초 모두 한복을 입을 예정이었으나 관중의 60%정도가 일본인인 점을 감안, 몇 명은 급히 일본전통의상인 기모노로 갈아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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