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딱 한판만 파는 떡볶이 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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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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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한 판만 파는 떡볶이 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종로의 한 떡볶이 집을 소개했다.

떡볶이 집을 자주 찾는 손님들은 "8번 출구 이모네 집이라고 하면 종로 사람들은 다 알죠" "여기는 오후 3시 정도에 떡볶이 한 판만 나와서 딱 그것만 판매하는 곳이에요"라며 달인의 떡볶이집을 소개했다.

떡볶이 집의 주인 김귀엽(65) 달인은 "40인분을 한다. 떡볶이 만드는 건 쉬워 보여도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며 자신의 떡볶이를 소개했다.

달인은 떡볶이에 들어가는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40인분의 밥을 참기름과 달인만의 양념장을 섞어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하루동안 밥이 삭으면 이를 잘 쥐어짜낸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육수는 멸치하고 청양고추를 섞어 끓여 만든다.

김귀엽 할머니는 "파는 떡은 못하게 제가 쌀을 좋은 거로 갖다 주면 방앗간에서 다 빼줘요"라며 직접 쌀떡을 주문하는 것도 공개했다.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을 본 네티즌들은 "소개되는 분들이 다 인생을 창의성과 성실, 노력으로 승부한 분들이라 보면 공부될 때 많음" "얼마일까, 정성들인만큼 적당한 가격 받으셨음 좋겠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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