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럽 한파로 150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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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살인 한파에 휩싸였다. 지난주 러시아에서 시작돼 중.동부 유럽을 덮친 혹한으로 사망자가 벌써 150명에 달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23일 새벽 영하 34.8도까지 떨어져 195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폴란드에선 최저 기온이 영하 32도까지 떨어진 20일 이후 노숙자 등 27명이 동사했다. 23일 최저 기온이 영하 34도를 기록한 우크라이나에서도 24명이 숨졌다. 발트해 연안에서도 지난주부터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곤두박질해 40여 명이 동사했다. 사진 왼쪽부터 22일 벨로루스 민스크시의 기차 창문, 23일 독일 베를린의 얼어붙은 슈프레강의 조각품, 2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시 지하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모습.

베를린=유권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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