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 먼로 ‘펄럭이는 치맛자락’ 미공개 영상 발견, 영상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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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여배우 메릴린 먼로(1926~62)의 ‘펄럭이는 흰 치맛자락’ 촬영 현장 미공개 영상이 62년 만에 공개됐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모피상이자 아마추어작가인 줄 슐백이 후손들에게 남긴 필름 속에서 당시 영화 ‘7년 만의 외출’ 촬영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슐백은 1954년 9월 15일 새벽 1시 맨해튼에서 먼로가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에 카메라 가지고 현장을 찾았다. 평소 슐백은 6 카메라로 행사나 퍼레이드 등을 즐겨 찍었다. 이날 슐백은 빌리 와일더 감독의 바로 뒤에 서서 먼로의 치맛자락이 날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또 슐백은 이 장면 촬영 직전인 흰 목욕 가운 차림으로 분장한 먼로가 취재진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도 필름에 담았다.

NYT는 “‘통풍구 장면’이 수백 명 남성이 야밤에 몰려들어 지켜보는 가운데 찍혔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구경꾼들이 ‘치마를 더 높이 들어 올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촬영현장이 매우 시끄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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