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임철순의원정책위의장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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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임철순 민정당정책위의장은 4일 신용금고간부 자금횡령사건과 관련, 비록 정치자금등 비정상적인 자금은 아니지만 정치인으로 도덕적·윤리적 책임을 통감, 당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또 당직사퇴후 정계은퇴문제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히 의논한뒤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의원은 말썽이된 36억원은 임영신여사기념관을 짓기위해 자신이 학교에 기증한 부동산매각을 전제로한 사재였다고 밝히고 정치자금과는 전혀 무관하며 12대총선당시 야당의 후보에게 자금을 건네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임의원은 이날상오 당사에서 노태우총재권한대행에게 『이번 사건의 진위, 이유와 원인이 어디에 있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가 됐다면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며 따라서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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