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권 사적지도 폭우피해|공주 공산성 육각정·성곽1백30m 붕괴|부여 포룡정 다리·능산리 고분조경 유실|강진 정다산의 초당서까래 7개등 파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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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폭우로 인해 백제권 문화재가 여러곳에서 피해를 보았다. 정림사지5층탑·무녕왕릉등 국보급 문화재의 피해는 없었으나 사적지는 여러곳이 붕괴·침수됐다.
사적12호인 충남공주공산성은 서문입구와 진남문측이 산사태로 성곽 1백30m가 붕괴됐다. 또 육각정 1동이 붕괴됐고 관광관람대도 도괴의 우려가 있다.
서천향교 (문화재자료123호)는 대성전뒤편 산사태로 대성전벽채가 붕괴되고 내부가 매몰됐으며 담장도 30m붕괴됐다.
부여에서는 사적 135호 포룡정입구 목교 20m가 절단됐다. 포룡정 바닥 침수로 교량이 위험하다. 문화재자료91호인 홍산향교담장 30m가 붕괴되고 임천향교 (문학재자료94호)담장 5m도 붕괴됐다.
부여 부소산성은 궁녀사에서 광장등으로 이르는길 1백60m가 유실되었고 후문입구 축대 10m가 붕괴되었다. 석화정에서 고란사뒤 계곡에 이르는 길15m도 무너졌다.
사적14호인 능산리 고분군에서 고분 3기와 백제고분전시관의 잔디가 유실됐다.
충북청원의 상당산성(사적212호)은 동문우측성곽15m가 무너져 내렸다.
전남강진의 사적212호 정다산유적은 초당지붕의 연목7개가 부러졌다.
영광의 향교도 담장 44m가 붕괴됐고 여천의 돌산향교(문화재자료41호)도 대성전의 기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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