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들에게 "(의원) 거의 다가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같이 쇄신과 변화를 통해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는 뜻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초선 중 34~35명 정도가 인 위원장에 지지의 뜻을 보낸 것 아니냐"며 "몇 분이 아직 비대위원장의 뜻이나 생각을 조금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건 충분히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없애는 일을 못 한 원내대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인명진-서청원 동반사퇴론'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서청원 의원의 거취에 대해선 오늘도 자진탈당 압박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여론에 좌우되든지, 의원들이 선배님께 '우리 당을 위해 결단을 내려달라', 둘 중 하나 아니겠냐"며 "인 위원장이 무슨 권한이 있고 칼을 쥐고 있어서 서 의원을 출당시킬 수 있겠냐"고 답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