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간 협력 강화 다짐|새로운 세계 공동 통화 채택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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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AP·AFB=본사특약】 비동맹 임시각료회의가 13일페막, 「평양선언」 을 통해 무역과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개발 도상국간의 협력강화를 다짐하는 한편 선진국들의 개도국의 발전에 역사적인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평양에서 닷새간 진행된 이 회의에는 1백5개 개도국과 국제기구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외교관계가 없는 바티칸 정부의 대표 (한국의 장익 신부도 포함)가 초청받았다.
평양선언은 개도국의 외채의기는 현 국제 경제질서의 불공정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IMF (국제통화기금)는 개도국에 긴축정책을 강요하지 말고 성장위주의 경제구조 조정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 선언은 또 무역균형을 정착시키기 위해 특정국 통화가 아닌 새로운 공동통화를 채택하는 문제를 요구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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