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에 폭행당했다 서울교대생 5명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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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교대 천은오군(21·사회교육3)·성혜정양(19·실업교육3)등 2명은 8일상오 서울연지동 기독교회관 인권위 사무실에서 『서울교대 최성낙학생처장·한운봉상임위원등 2명으로부터 불법 철야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이들 및 이를 묵인한 정태수학장등의 퇴진을 요구하며 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8일 상오9시부터 이학교 학생 장윤정양(21·미술교육3)등 3명이 천군등의 주장에 동조,농성에 가세했다.
한편 지난5일하오1시30분쯤 서울교대 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총학생회장 유세 및 투표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운동권학생 5∼6명이 학교와 총학생회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자 학교측이 이들 학생들을 제지시키고 유세를 무기연기 시켰다.
일부 학생들은 『수업시간중에도 지도위원이나 학생처 직원들이 찾아와 상임위원실 옆「취조실」로 끌고가 조사를 하는가 하면 뺨을 때리는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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