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6개국 석학 초청, 정책·문화 교류의 장 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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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은 지난 20·21양일간 정책연구와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4월 열린 경기동부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식 전경. [사진 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은 지난 20·21양일간 정책연구와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4월 열린 경기동부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식 전경. [사진 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이 정책연구와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창립 첫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21양일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6 GRI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다.

경기연구원
20~21일 GRI 국제컨퍼런스 개최
'인간과 지역' 주제 발표·토론 진행

이번 행사는 ‘인간과 지역-인간 친화적 도시 지역 발전’을 컨퍼런스의 주제로 5개 분야의 세션과, 3개 분야의 특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위해 러시아(4명)·중국(2명)·몽골(3명)·베트남(2명)·인도(1명)·말레이시아(2명)와 30여명 내외의 국내 연구자가 참가해 도시, 주거, 도시재생, 도시 이동, 고용, 마을, 이주민과 다문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와 교류가 활발한 러시아·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인도·중국 등 6개 국가의 정책 연구기관 간 국제 연구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를 중심으로 ‘인간과 지역’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또 경기도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6개국 이주민과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상호 문화교류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경기도와 세계 각국의 공동 정책연구와 문화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앞으로 투자·무역 등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지역 기업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경제, 도시·지역계획, 교통, 환경, 자치행정,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개발해 제시해 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와 교류가 활발한 중국·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몽골·러시아 등 6개 국가의 정책 연구기관 간 활발한 연구교류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첫날 개최된 개회식에 이어 열린 기조연설은 메튜 칼모나(Matthew Carmona) 런던대 교수가 맡았고 이상훈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글로벌디스커션(Global Discussion)에는 찬드라세카(Chandrasekhar) 교수(인디라간디개발연구원·인도), 포리디(Polidi) 소장(도시경제연구소·러시아), 다바수렌(Davaasuren) 원장(몽골연구개발센터·몽골), 리안덕(Le Anh Duc) 부소장(베트남개발전략연구원·베트남), 후젠유(Hu Zhenyu) 소장(중국개발연구원·중국), 로실리(Rosli) 연구위원(국제전략연구원·말레이시아) 등이 참석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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