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합격자 학점 프로그램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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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고교생들이 남은 2학기와 겨울방학 동안 합격한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수시 1학기 합격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대학은 모두 53개대로 지난해(31개대)보다 71% 늘었다. 전체 프로그램 수도 지난해 91개에서 1백53개로 68% 늘었다.

운영 기간이 8주를 넘는 프로그램이 전체의 55%인 84개로 지난해(51개)보다 33개 늘었고 사이버강좌도 7개에서 11개로 증가했다.

특히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입학 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이 지난해 21개대에서 30개대로 늘어 예비 대학생 프로그램이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단국대.서울산업대 등은 학생들의 수학 실력 부족을 감안해 별도의 수학강좌를 개설키로 했으며 중부대는 해외문화 체험을 위해 대학 측과 학생이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세대는 특별프로그램 중 6개 과정에 2~3학점을 배정, 6학점 내에서 정규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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