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람 중심으로 신민복구"|이철승의원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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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철승의원은 8일상오 자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두김씨에 의한 신민당의 분당사태는 국민에게 설득되지 않는 반국민적 배신행위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분당이 되더라도 이민우총재를 비롯, 남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민당의 복구작업을 조속히 끝낸 뒤 우선 국회개헌특위를 가동해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대여협상으로 교착된 개헌정국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두김씨가 법치주의·의회주의에 입각한 정통야당의 지도노선을 오도, 필요에 따라서는 좌경세력과 연계고리를 맺고 이를 원용하는 등 민중혁명의 투쟁노선을 지향함으로써 의회정치와 정당정치 기본에서 이탈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강조하고『두김씨가 밖에 나가더라도 언제라도 대화 또는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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