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트랙터는 멈췄지만…‘상경 시위’ 농민 광화문 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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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연합회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들이 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트위터 캡처]

전국농민연합회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들이 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트위터 캡처]

26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기 위해 트랙터 등 농기계를 이끌고 상경하다 경찰에 막힌 전국농민연합회(전농) 소속 농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 집회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전농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 등 250여명은 양재나들목 인근 갓길에 트랙터 등을 주차하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는 150만명 이상의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앞서 전농 소속 농민들은 25일 저녁 7시부터 경찰 저지선에 막히자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요청에 응하지 않는 농민들을 끌어내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농민들이 이에 반발하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농민들이 구급차에 실려가거나 경찰에 연행 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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