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도 경로 우대증 푸대접|이름·생년월일 써줘야 믿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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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경로 우대증이 「냉대증」으로 취급되는 사례가 아직도 제대로 시정되지 않고 있다.
민영인 시내버스로부터의 냉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국(관)영인 전철로부터도 노인 대접을 제대로 못 받고 있으니 서럽다 못해 분노를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전철역에서 「무임권」을 발급받으려고 경로 우대증을 제시하면 담당 직원은 상부의 지시라며 생년월일과 성명 기입을 요구한다.
당국에서 발급한 경로 우대증이 그렇게 못미더우면 아예 발급하지 말든가 그렇지 않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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