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유조선 기름 흘러|어민 피해 50억원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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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당진=연합】경기도 옹률군 영흥도 앞 해상에서 좌초된 범양 상선 소속 유조선의 벙커C유 유출로 인한 충남 서해안 지방의 피해는 옹률군내에서만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26일 당률군 양식장 피해 보상 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그 동안의 피해 조사 결과 당진군 내 양식 어촌 8백91가구의 전체 양식장 1천1백53h에서 해태 2만5천3백39책 (미승인 8천46책포함) 33억1천8백만원, 굴 (1백49h)4천7백만원, 바지락 (1백56h)5천9백만원, 가무락 (44h)1천6백만원, 건강망 (94h)3천3백만원 등 모두 5억2천5백만원의 피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대책 위원회는 이 같은 피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범양 상선측과 보상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범양 상선측은 어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산 수산대 등 공인 기관에 별도의 피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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