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학생 가족 40명|호승 버스 막고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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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6일 하오 2시50분쯤 서울 공능동 서울 지법 북부 지원 구내에서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4년이 구형된 경희대 총학생회장 원용선군(24·경제4) 의 어머니 김천심씨(56) 와 동료학생 4O여명이 원군이 탄 호송 버스를 가로막고 30여분간 농성을 벌였다.
김씨 등은 재판이 끝난 뒤 원군이 성동 구치소로 가기 위해 호송 버스에 오르자 『얼굴을 한번만 보게 해달라』며 버스 앞을 가로막고 출발하지 못하게 했다.
경찰은 4O여명의 전경을 동원, 이들을 해산시킨 뒤 원군이 탄 버스를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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