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육군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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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군은 곧 대평양 육군을 신설, 하와이에 사령부를 두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24일 일본 방위청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의 서부전투사령부를 격상시켜 대평양 육군으로 개편, 주한및 주일 미육군을 직접 그 지휘하에 둘 방침이다.
미군은 태평양육군으로의 확대개편과 함께 태평양육군을 증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 소식통은 저했다.
이로써 태평양미군은 육해공군이 별도의 사령부를 갖게돼 유사시에 대비할 굳건한 체체가 확립된 셈인데 미군이 이처럼 태평양육군을 신설시킨 것은 소련의 군사력 증강에 대비, 대평양을 튼튼히 지켜야 한다는 전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은 소련과의 군사관계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도록 주한미군부대의 증강을 꾀할것으로 일본방위청 소식통들은 말하고 있는데 특히 소련과 비교하여 이제까지 약간 뒤떨어져있던 육군의 군사력증강을 통해 대평양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방전투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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