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육군장성 다수 퇴역·처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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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소련 국방성은 최근 인사부정 및 권한남용 등의 책임을 물어 다수의 육군장성및 고급장교들을 직위해제, 처벌했다고 소련국방성 기관지인 적성이 18일 보도했다.
적성은 최근 열렸던 국방상 「세르게이·소콜로푸」원수를 위원장으로 한 국방성당위원회 회의에서 강제퇴역등 처벌조치된 이들 군고위간부들은 정실인사나 권한을 남용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적성에 따르면 「소클로프」원수는 이 회의에서 특히 소련육군이 전투태세 확립에 따른 조직상의 취약성을 노출,군내부에 주의소홀과 순진한 낙관주의 성향이 만연돼 있는가 하면 해군의 경우도 조직개편을 위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육·해군의 조직개편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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