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정치개혁 계속 추진|개방·경제개혁 병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공최고 실력자 등소평은 19일 오는 10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치개혁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중공관영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등은 이날 배경을 방문중인 캐나다 총독「잔·소베」장군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78년에 시작한 개방정책과 경제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다짐하고 『중국의 개방경제정책은 정치개혁을 촉진시키게 될게 틀림없다 고 강조한 것으로 신화사는 전했다.
등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개혁파 당총서기 호요방의 지난1월 실각과 보다 강경한 공산주의 이념의 재등장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정치개혁을 계속 추진할 결의를 갖고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풀이했다.
등이 처음으로 정치개혁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난해였지만 2개월전 「부르좌 자유주의」 퇴치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 문제를 다룬것은 19일의 발언이 처음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