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총무 접촉 국회소집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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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개헌정국의 교착으로 열지 못했던 임시국희의 소집문제를 재론하기위해 총무접촉을 벌이고 있다.
여야총무는 빠르면 19일하오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규신민당총무는 이날『3월임시국회는 안됐지만 4월 국회를 가급적 빨리 소집하는 것이 좋다는게 우리입장』이라며 『오늘중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민정당의 의중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국회를 여는데 있어서 몇개의 상임위를 소집하는 형식이 되어서는 안되고 국정전반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국회소집이 헌특정상화와 연계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그러나 현특정상화문제는 국회소집문제와 별개로 일단 국회를 연후 별도로 절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민정당이 이 같은 우리의 입장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국회를 열 의사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동민정당총무도 『야당이 국회소집을 요청하면 민정당은 언제라도 이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만약 본회의소집이 곤란하면 의무·상공·농수산등 현안이 걸려있는 상임위활동부터 들어가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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