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석」되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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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3일 86학년도 전국대학 수석졸업자 및 학부모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한나라의 장래는 청년들이 국가에 대한 사명감과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
전대통령은 『오늘날은 온 지구가 하나의 마을에 비유될 만큼 세계가 가까와져 국제경쟁도 그만큼 첨예화되고 있다』면서 『국제경쟁중에서도 두뇌경쟁은 가강 으뜸되는 것인 만큼 수석졸업자 여러분은 각 분야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하여 「세계의 수석」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
전대통령은 『90년대에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남북대화로 평화통일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졸업생 여러분은 여러분의 선대가 이룩하게 될 통일조국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부러워 할 가장 훌륭한 선진국으로 창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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