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회구 국민 공감대 넓히도록"|전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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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1일 문공부의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절대다수의 국민은 안정을 바라고 있으므로 말없이 안정을 희구하는 다수국민의 공감대를 더욱 넓고 굳게 형성하여 국가목표를 달성하는 힘으로 결집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당면과제』라고 지적하고 『모든 공직자들은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이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사회의 지도층, 특히 지식인들은 이 같은 정당한 일에 적극 참여하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우리언론이 주체성을 가지고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금년에 있을 국제 저작권협약 가입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 외국의 전문가를 고용해서라도 이에 관한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관한 계몽을 철저히 하고 국내 전문가도 양성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평화적 정부이양과 88 서울올림픽은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필코 완수해야할 국가목표』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이제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 노력한다면 국가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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