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원 탈출한 8명 행방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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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달 27일 하오2시10분쯤 부랑인 수용시설인 대전 성지 원(원장 노동성·54·대전시 대화동 39의1)을 집단 탈출한 2백33명 가운데 8명이 4일 현재 행방불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에 따르면 당시 11명이 검거되지 않고 달아났다가 현영호(41·충남 대덕군 탄동면)·우은영(34·서울 신정동)씨 등 2명은 당일 하오 서울에서 성 지원 수용실태를 폭로한 후 관계공무원과 함께 성 지원으로 갔다가 연고자에게 인계됐으며, 1명은 영양실조 등으로 성 지원 부근에 쓰러져 신음 중인 것을 주민들이 발견, 재 수용했으나 나머지 8명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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