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변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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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일까. 이 같은 회의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좌절감과 그 유효성에 대한 본질적 의문에서 비롯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변론』은 이처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성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 위에서 쓰여졌다.
「한국의 정치와 행정」「한국 정치와 자유민주주의」「민족·통일, 그리고 이데올로기」 등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자유민주주의란 생활 세계의 다원화를 요체로 하는 점진주의 적 사회공학』이라 정의하고『아직 참다운 자유민주주의를 실험해 보지도 않고서 어찌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 변론한다.「민정당의 이념분석-개혁의지 앞선 현실안주」등「좌절의 정치」에서「희망의 정치」로 나가기 위한 35편의 글이 실렸다. 저자는 연세대행정학과 안병영 교수. <전예원·4백68쪽·5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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