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사범 l7명 가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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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법무부는 3·1절과 대통령취임6주년을 맞아 전국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중 행형성적이 우수한 9백74명과 청송감호소의 보호감호자44명, 소년원생 2백명등 모두 1천2백18명을 28일상오 특별가석방 했다.
가석방자중 시국관련 수감자는 l7명(여3명)이며 10년이상 장기수형자 31명, 기능자격취득자및 검정고시합격자 1백44명이 포함돼있다.
시국관련 수감자는 서울대연합시위 관련 1명, 전경련회관 농성관련 3명, 노동부장관실 농성관련 1명, 기타 12명등으로 신분별로는 대학생 13명, 제적생 1명, 위장취첩등 기타 3명이다.
금성기법무부장관은『이번에 가석방되는 학생사범은 국민화합차원에서 행형 성적이 우수해 재범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일반사범보다 선정기준을 완화, 형기의 2분의1 (일반사범은 3분의2)을 경과한 사람중에서 선정했다』 고 밝히고 『그러나 좌경의식화된 극렬행위자, 구치소내 소란행위자, 방화·투석 행위자등은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법무부집계에 따르면 현재 시국사건관련 수감자는 1천2백여명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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